통영 동피랑은 벼랑 끝 마을을 벽화로 지켜낸 역사를 간직한 예술 공간으로 2년 주기로 벽화를 교체해 늘 새로움을 주며, 꼭대기 동포루에서는 강구안 항구의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중앙시장과 인접해 먹거리가 풍부하며, 실제 거주 구역인 만큼 매너 있는 관람이 필요합니다..
- 통영 동피랑벽화마을
'동쪽벼랑'이라는 뜻의동피랑은 사실 철거라는 찬바람을 맞을 뻔한 사연 있는 마을입니다. 하지만 마을을 지키려는 주민들과 예술가들의 붓끝이 모여 지금의 '전국구 핫플'로 거듭났죠. 벼랑 끝에서 피어난 예술이라니, 스토리부터가 웬만한 영화보다 드라마틱하지 않나요? 마을의 옛 터를 지켜낸 이들의 고집이 담긴 덕분에 골목마다 흐르는 공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 2년마다 바뀌는 벽화
동피랑의 벽화는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2년마다 새로운 그림으로 싹 갈아입는 덕분에 재방문해도 늘 새집에 놀러 온 기분이 들거든요. "어? 지난번에 본 날개 그림 어디 갔지?" 하며 서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자리를 채운 더 힙하고 감각적인 신상 벽화들이 여러분의 카메라 셔터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매번 달라지는 마을의 표정을 찾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 눈 호강 동포루, 입 호강 중앙시장
마을의 꼭대기, 동포루에 서면 알록달록한 지붕들과 강구안 앞바다가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특히 해 질 무렵 항구에 붉은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면,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른 풍경을 마주하게 되죠. 하지만 풍경만으로 배를 채울 순 없는 법. 시각적 호강을 마쳤다면 마을 아래 중앙시장으로 직행해 싱싱한 회와 충무김밥으로 위장까지 호강시켜 줄 차례입니다.
- 방문 전 확인!
동피랑은 실제 주민들이 삶을 꾸려가는 정겨운 터전입니다. "우와!" 하는 감탄사는 조금 낮추고,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 느릿하게 걷는 것이 이곳을 즐기는 국룰입니다. 차량은 아래 통제영 주차장에 잠시 쉬게 해두고, 소중한 사람과 배려 섞인 대화를 나누며 걸어보세요.
매너 있는 여행자의 눈에 마을은 훨씬 더 예쁘게 보이는 법이니까요.
[이용정보]
- 동피랑 벽화마을 (Dongpirang Wall Painting Village)
-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동피랑1길 6-18
- 전화번호: 055-650-0580 (통영 관광안내소) / 055-650-4550 (통영시청 관광과)
- 운영시간: 연중무휴 (주민 거주 지역이므로 일몰 후 방문 자제 권고)
[편의시설]
- 공중화장실 - 동피랑 갤러리 인근 등 3개소
- 인근 유료 주차장 - 통제영, 태영
- 무인 물품 보관함 - 통영중앙시장 인근
- 마을 카페 및 소품샵
[볼거리&즐길거리]
- 벽화마을 스탬프 투어, 문화관광해설사 예약 서비스(사전 신청 시), 야간 경관 조명(일부 구간)